“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을 싸게 구입하고 각종 이벤트도 즐겨보세요.”
서울시는 설(2월7일)을 맞아 양천구 신영시장 등 시내 32개 재래시장에서 설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선호에 부응하기 위해 관악구 신림1동시장 등 7개 구 12개 시장이 ‘안심먹거리 토종 맞추기’ 행사를 진행한다.
‘안심먹거리 토종 맞추기’ 행사에서는 일반콩, 깐녹두, 강낭콩, 팥, 서리태, 생강, 연근, 깐도라지, 토란줄기, 당근, 곶감, 대추, 잣 등 13개 품종의 국산과 외국산 농산물 실물을 비교 전시해 이를 맞추는 고객에게 재래시장 상품권과 쿠폰 등 경품을 준다.
또 중구 중앙시장 등에서는 차례상 시연을 선보이는 상차림 행사를 마련하고, 중랑구 동부시장은 궁중의상을 대여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궁중의상 포토대회를, 관악 신림4동시장은 볏집을 이용한 전통 수공예품을 제작하는 짚불공예 체험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이 밖에 강서구 까치산시장은 인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풍물놀이를 열고, 마포구 망원 월드컵시장은 어린이들이 재래시장 상품권을 이용해 실물경제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시장경제’ 체험행사를, 양천구 목2동시장은 엄마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자 합동 윷놀이 대회’를 각각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각 소매 업태를 대상으로 설 성수품 구입 비용을 비교한 결과 재래시장이 15만4,548원으로 대형마트 등에 비해 월등히 저렴했다”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