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이명박 의혹’ 특별검사팀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특혜분양 의혹에 연루된 인사 1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DMC사건으로 출금조치된 관련자는 ㈜한독산학협동 대표 윤여덕(62)씨 등 4명으로 늘어났다.
특검팀은 이날 윤씨와 동업했던 인사들을 잇따라 불러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을 조사했다. 이와 관련 2003년 ㈜한독의 요청으로 합작사업을 검토했던 대통령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는 “실현 가능성이 낮고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투기적 요인이 있어 포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실소유 의혹이 제기된 도곡동 땅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씨는 이날 “도곡동 땅은 (이 당선인의 친형인)이상은씨와 김재정씨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씨는 이번 주 특검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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