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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파산 선고 7년만에 첫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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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파산 선고 7년만에 첫 수주

입력
2008.01.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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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이 2001년 5월 법원의 파산선고 이후 7년 만에 처음 신규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건설명가’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프라임그룹은 28일 자사가 사업권을 갖고 있는 경기 고양시 차이나문화타운 건설공사를 최근 법원으로부터 인수한 동아건설이 수행한다고 밝혔다. 공사 금액은 총 631억원이며, 내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동아건설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양 차이나문화타운 2단계 공사(약 5,000억원)와 고양 한류우드, 무안 기업도시 등 프라임그룹이 사업권을 갖고 있는 개발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동아건설은 지난해 11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투자적격(BBB-) 등급을 받아 회사채 발행 등 자체 자금조달이 가능해진 데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개발사업도 할 수 있게 돼 이번 수주를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올해 국내ㆍ외에서 1조400억원의 수주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대형 건설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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