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나라 신인, 높은 당지지율 업고 범여권 거물들과 총선 '정면승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나라 신인, 높은 당지지율 업고 범여권 거물들과 총선 '정면승부'

입력
2008.01.28 14:54
0 0

4월 총선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아는 범여권의 거물 정치인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한나라당 신인들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명도로 본다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한나라당 신인들은 대선 승리와 50%를 웃도는 당 지지율이라는 든든한 원군을 등에 업고 있어 결과는 예측불허다.

특히 이명박 당선인의 지지율이 높고 변화와 개혁에 민감한 서울에서 한나라당 신인들의 바람이 거세다. 대통합민주신당 중진인 김근태 의원(3선)의 지역구인 도봉갑에는 자유주의연대 신지호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다. 신 대표는 운동권 출신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김 의원과 각을 세우고 있다.

신당 신기남 의원(3선)의 지역구인 강서갑에는 박근혜 전 대표의 공보특보를 지낸 구상찬 당협위원장과 국회도서관장을 지낸 배용수 인수위 자문위원이 공천 경쟁에서 맞붙을 태세다. 이들은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라며 결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명박 당선인의 수행단장을 지낸 정태근 당협위원장은 서울 성북갑에서 신당 유재건 의원(3선)과 자웅을 겨루고, 박 전 대표의 측근인 김선동 당협위원장은 도봉을에서 국회 행자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인태 의원(재선)과 맞붙는다.

신당 최고위원인 이미경 의원(3선) 지역구인 은평갑에서는 박 전 대표 측 공보특보를 지낸 최원영 서울시당 수석부대변인과 이재오 의원 측 안병용 당 부대변인이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참여정부 전직 총리와의 대결도 볼만하다. 관악을에서는 실세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5선)에게 최근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박종진 전 mbn 앵커가 도전장을 던졌고, 일산갑에서는 역대 첫 여성 총리를 지낸 한명숙 의원(재선)에 맞서 인수위 백성운 행정실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밖에 경기 의정부갑에서는 신광식 전 도의회 부의장과 김남성 전 도의원이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신당 문희상 의원(3선)과 대결을 앞두고 있고, 창원을에서는 3차례 대선후보로 나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초선)에게 한나라당 예비후보 12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