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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이상 대단지 '블루칩 아파트' 대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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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이상 대단지 '블루칩 아파트' 대거 공급

입력
2008.01.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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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칩 아파트’라 불리는 매머드 단지의 물량이 대거 분양 시장에 나온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000가구 이상 분양 대단지는 상반기에 총 39곳, 6만2,155가구로 집계됐다.

대규모 단지는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지역의 집값을 주도하는 경향이 높아 상대적으로 투자 수익성이 높다.

특히 단지를 중심으로 풍부한 주거 인프라가 형성되고 단지 내 대규모 상가 형성 및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어 ‘청약 1순위’로 꼽힌다.

대단지 분양 물량들은 중대형뿐만 아니라 소형아파트까지 다양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은 장점도 있다.

경기 용인시 수지지구에서는 동일토건이 이달 말 신봉도시개발사업지구 2~4블록에서 ‘신봉 동일하이빌’을 선보인다.

공급면적은 119~248㎡(36~75평)형으로 중대형이 중심이며 총 1,462가구가 들어선다.

신봉지구는 판교 및 광교신도시가 가깝고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2009년 개통되면 인근의 성복IC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은 물론 주변 생활 여건이 한층 더 좋아질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뒤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3월에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권선주공 1,3차 재건축 단지를 공동 시공하는 ‘권선 e-편한세상, 권선 자이’ 411가구가 공급된다.

총 1,754가구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분당선 연장 구간인 수원시청역의 이용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갤러리아백화점(수원점), 홈플러스(동수원점)이 있다. 4월에는 ㈜한양이 충남 천안시 청수동 청수택지지구에서 ‘한양수자인’ 아파트 1,043가구를 분양한다.

청수택지지구는 천안 공주간의 629번 도로와 남부대로를 통한 천안 시내 진입이 용이하고 조성을 앞둔 청수행정타운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 천안~공주 간 629번 도로와 남부대로를 탈 경우 시내까지 5분, 천안IC까지 10분 정도가 걸린다.

청수지구 내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들어서 교육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6월에 경기 부천시 중동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다.

총 3,090가구 대규모 단지로 79~162㎡(24~49평)형 6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인선전철 중동역이 걸어서 5분, 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인터체인지가 차로 5분 거리로 서울 진입이 편리하다.

홈에버(중동점), 이마트(부천중동점), 상동시장, 순천향대부천병원, 인천지방법원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상지초등, 부천서초등, 부천중, 부천여고 등이 학교시설이 가깝다.

부동산뱅크 최지선 연구원은 “대규모 분양 단지의 경우 부동산 침체기에도 상대적으로 가격 하방경직성이 커 안전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며 “하반기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때도 메머드 단지가 우선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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