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취임준비위(위원장 박범훈)는 내달 25일 취임식에 사용할 엠블럼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엠블럼은 태평소와 북을 모티브로 삼아 만든 것으로 대한민국의 태평성대를 염원하는 희망의 울림소리가 미래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엠블럼의 명칭은 태평고(太平鼓)다.
태평소는 음색이 매우 강하고 높을 뿐만 아니라 `세상을 두루 편안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고, 북은 가장 힘차고 박친감 넘치며 전진을 상징하는 악기라는 점에서 모티브로 채택했다는 설명이다.
박 위원장은 "태평고는 당선인의 신년 화두인 시화연풍(時和年豊)의 의미를 포함함은 물론 취임식장에서 선포할 대한민국의 비전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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