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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특검, 이상은·김재정 등 주내 줄줄이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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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특검, 이상은·김재정 등 주내 줄줄이 소환

입력
2008.01.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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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이명박 의혹’ 특별검사팀은 이번 주부터 이 당선인의 친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 등을 불러 조사하는 등 도곡동 땅 및 ㈜다스의 실소유 의혹을 집중 규명할 계획이다.

특검 관계자는 27일 “이번 주부터 이상은씨를 비롯한 중요 참고인들을 본격적으로 부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상은씨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이영배씨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도곡동 땅 매각대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또 도곡동 땅의 원래 소유주 전모(66ㆍ여)씨와 도곡동 땅을 매입하도록 지시한 김만제(74) 전 포항제철 회장도 가능한 한 이번 주내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에 앞서 26일 지난해 검찰의 BBK 주가조작 수사 당시 전 BBK 대표 김경준(42ㆍ구속기소)씨의 변호를 맡았던 오재원 변호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오 변호사를 상대로 김씨의 주장처럼 검사의 협박이나 회유가 있었는지를 캐물었다. 특검팀은 김씨와 오 변호사의 진술, 김씨가 제출하겠다고 밝힌 ‘회유ㆍ협박 입증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수사 검사 소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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