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의회 '이명박 당선 축하 결의안'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의회 '이명박 당선 축하 결의안' 추진

입력
2008.01.27 14:54
0 0

미국 상ㆍ하원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는 결의안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측은 미 하원이 이 당선인의 당선과 한국에서의 민주주의 발전을 축하하고 한미 동맹관계 강화를 기원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상원에서도 외교위 위원장인 조지프 바이든(민주당ㆍ델라웨어) 의원이 이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고 한미관계 발전을 염원하는 결의안을 준비 중이며 다음 주께 발의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미 의회가 동맹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할 경우 이를 '인정(Recognize)'하거나 새 지도자의 공로를 치하하는 결의안을 추진한 사례는 있지만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고 그 국가와의 관계 강화를 바라는 결의안을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민주당 소속인 다이앤 왓슨(캘리포니아) 의원과 공화당의 로이스 의원이 초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원 결의안은 다음 주께 상임위인 외교위를 거치지 않고 하원 본회의에 곧바로 상정될 것으로 알려져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일리애나 로스_레티넌 (플로리다)의원은 결의안에 공동 서명한 뒤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절차와 형식을 중요시하는 하원이 본회의에 곧바로 결의안을 회부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대우로서 엄청난 성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 대사관에 따르면 1992년 12월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가 당선된 후, 그리고 2003년 2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에 즈음해 '새 정부를 인정한다'는 결의안이 하원에 제출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취임에 즈음해 외환위기 극복 노력을 평가하는 결의안이 상원에 제출됐지만 모두 채택되지 못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