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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월 26일] 군부독재하의 브라질…펠레의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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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월 26일] 군부독재하의 브라질…펠레의 월드컵

입력
2008.01.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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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가 휴가를 떠난 해(KBS1 밤 0.45)

1970년 군사정권 하의 브라질, 펠레가 이끄는 대표팀이 월드컵에 출전한다. 열살 꼬마 마우로는 상파울로의 할아버지댁으로 향한다. 휴가를 떠나는 부모님은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기 전에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하지만, 어머니는 다시 오지 않을 사람처럼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갑자가 돌아가시고, 마우로는 옆집에 혼자 사는 유태인 노인과 함께 지내게 된다. 하지만 월드컵이 시작돼도 부모님은 돌아오지 않고, 거리에는 군인과 경찰들의 수가 점점 늘어간다.

자신을 돌봐주던 유태인 노인도 공산주의자로 의심받아 잡혀가고, 혼자 남은 마우로는 부모님을 기다리며 홀로 브라질팀을 응원한다.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감독 카오 햄부르게르. 주연 미셀 조엘사스. 원제 < O Ano Em Que Meus Pais Sairam De Ferias>(2006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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