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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월 27일] 땅 싸움에 벌어지는 이웃간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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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월 27일] 땅 싸움에 벌어지는 이웃간의 비극

입력
2008.01.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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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저 편(SBS 밤 1.05)

알바니아 출신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의 소설 <깨어진 4월> 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 20세기 초, 브라질 북부의 사탕수수 농장이 배경이다.

1888년 노예제도가 폐지되면서 가족 단위로 농장을 꾸려가게 된 사탕수수 농가에는 땅이 곧 재산이 된다. 그래서 이웃끼리 땅을 놓고 서로 죽이는 유혈전이 꼬리를 문다. 영화는 순수한 어린아이의 눈으로 이 비극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를 그려낸다.

큰아들을 잃은 브레베스 집안은 아들의 피가 묻은 셔츠를 걸어 놓고 그 색이 바래자 둘째 아들을 원수의 집안에 보내 복수를 하게 한다.

두 집안은 평화협정을 맺지만, 이 협정도 죽은 이의 셔츠 핏빛이 변하지 않을 때까지만 유효하다. 감독 월터 살레스. 주연 로드리고 산토로. 원제 < Abril Despedacado>(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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