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에어컨, 자동차 사이드미러, 성에 제거용 히터, 화장솔‥. 세계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우리나라 제품들이다.
2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7년까지 선정된 세계일류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품목은 총 121개였다. 여기에는 메모리 반도체(점유율 45%), 박막액정 디스플레이(TFT-LCD·47%),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63%), 에어컨(22%), 냉장고(14%) 등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품목과 함께 오토바이용 헬멧(32%), 사이클용 신발(31%) 등 중소기업 제품들이 포함돼 있다.
휴대용 노래반주기(78%), 고추장(99%), 김치(86%) 등 한국적 생활문화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제품도 당연히 점유율 1위다. 비디오테이프는 사양산업으로 여겨왔지만, 신규 진입하는 제품이 없어 세계 시장의 65%를 점하고 있다. 활넙치(78%)와 냉동굴(71%)도 한국산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산자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2007년 하반기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 28개 품목, 32개 기업에 인증서를 주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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