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없이도 가능한 분위기"집중하면 발산… 평소엔 화장도 안해
배우 전지현이 섹시함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전지현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섹시함에 대한 정의를 차분히 내렸다. 전지현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섹시함과는 거리가 먼 듯한 모습이었지만 또박또박 섹시함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전지현은 “전지현이 출연한 숱한 CF를 보면 섹시한 면과 순수한 면이 공존한다. 그게 매력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모습이 진짜 자신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여자와 남자를 불문하고 ‘섹시하다’는 말은 칭송인 것 같아요”라며 ‘섹시하다’는 평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지현은 “섹시함이란 옷을 벗지 않아도 안에서 올라오는 것 아닐까 해요. 보이지 않는 데서 올라오는 어떤 기운을 표현하는 것이지요”라고 말했다.
전지현은 섹시한 광고로 숱한 화제를 모으곤 했다. 최근 음료수 17차 광고에서 말 위에 올라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내거나 몸을 뒤로 젖혀 봉을 통과하는 등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작인 삼성 프린터 CF부터 최근 모델로 활동 중인 삼성전자 애니콜까지 춤 출 때의 모습은 섹시 댄서의 이미지다.
전지현은 “(섹시한 모습은) 평소의 나와는 거리감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전지현은 “그렇다고 카메라 앞에서 저도 모르게 나오는 것은 아니고요. 그냥 집중을 해요. 그런 느낌을 발산하는 것은 집중력이거든요. 평소에는 있든 없든 어느 한 쪽으로 느낌을 집중하면 끄집어 낼 수 있어요. 섹시든 순수든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전지현은 평소에는 화장도 하지 않고 립글로스와 핸드크림만 챙겨 다니지만, 섹시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 자신 안에서 그런 부분을 이끌어 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는 듯 찬찬히 말을 했다.
전지현은 31일 개봉되는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감독 정윤철ㆍ제작 CJ엔터테인먼트)에서 화장기 없는 얼굴로 다큐멘터리 PD로 출연한 데 대해서도 “평소에도 화장을 잘 하지 않는다. 화장을 안 하는 것이 피부관리 비결이다”고 밝혔다. 슈퍼맨이었던>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사진=김지곤기자 jgkim@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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