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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허경영 구속에 녹화분 방송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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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허경영 구속에 녹화분 방송 취소

입력
2008.01.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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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의 구속으로 방송계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허경영은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구속됐다. 케이블 채널 tvN현장토크쇼 <택시> 의 제작진은 이를 의식한 듯 허경영의 녹화분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택시> 의 제작진은 “허경경 녹화 분량은 방송위원회의 ‘선거방송의 공정성 유지를 위한 권고’에 따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공직선거법에 의해 4월9일 총선에 출마하려는 자는 방송 등에 출연할 수 없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어 허경영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4월9일 총선 90일전(1월10일)부터 선거일까지 공직에 출마하려는 자는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 <택시> 제작진은 오는 26일 방송 예정이었던 허경영 편을 접고 가수 전영록과 발레리나 강예나 편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하지만 케이블 연예채널 ETN의 <남자사용설명서> 는 허경영의 구속 이후인 23일 자정에 방송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허경영은 이날 방송에서 여성 MC들과 ‘텔미 댄스’를 추는 등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허경영은 최근까지 KBS 2TV <폭소클럽2> ,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박철쇼> 등에 출연하면서 ‘허경영 신드롬’을 만들었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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