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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일 "5집은 우울증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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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일 "5집은 우울증 치료제"

입력
2008.01.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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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활동쉬며 불안감 시달려앨범발표 다시 노래하며 극복

가수 한경일이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털어났다.

한경일은 최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5집 앨범을 발표하기 전에 우울증에 걸려 힘들었다.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사람을 만나지도 않았다. 다시 노래를 시작한 지금에야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경일은 1집 앨범 <한 사랑을 사랑했네> 로 스타덤에 오른 후 2집 <내 삶의 반> 으로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3집과 4집 앨범에서 부진한 활동을 계속되자 슬럼프를 겪게 됐다. 5집 앨범을 발표하기 전에 원치 않게 2년여 동안 활동을 쉬며 한경일은 ‘다시는 가수 활동을 못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우울증에 걸렸다. 한경일은 1년 넘는 기간 동안 모든 지인과 연락을 끊고 방안에 들어앉아 술만 마시며 지냈다고 말했다.

한경일은 “가수는 팬의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나를 기다려주는 팬이 없고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상실감은 가수라면 누구나 겪는 것이지만 상당히 아프고 힘들었다. 많이 힘들었지만 생각해보면 그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음악과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았다. 지금 활동을 시작한 후 많은 분들이 믿음과 사랑을 보내주신다.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은 5집 앨범의 타이틀 곡 <좋겠다> 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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