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려대 안암캠퍼스 합격생 10명 중 4명은 서울 학생이고, 서울 학생 중 강북 출신이 7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고려대에 따르면 안암캠퍼스 정시모집 일반전형 합격자 2,738명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지역은 서울(38.8%)로 이중 강북 지역 학생이 67.9%,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권 학생은 32.1%였다. 서울에 이어 경기(19%) 부산(7.2%) 대구(4.8%) 경남(4.2%) 광주(3.9%) 전북(3.8%), 대전(3.2%) 순이었다.
특수목적고(외국어고, 과학고, 자립형사립고, 국제고) 출신 합격자는 21.6%, 일반고 출신은 88.4%였다. 1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611개였고 10명 이상을 배출한 학교는 62개였다. 성별로는 남자 63.1%, 여자 36.9%였다.
박유성 고려대 입학처장은 “지역별 현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특목고 출신 학생 비율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며 “입시 전형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음을 알리기 위해 합격자 세부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agada2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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