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6일 열리는 뉴욕필 하모닉의 평양 공연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뉴욕필은 23일(현지시간) 동평양 극장에서 이뤄질 평양 공연을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면서 현지 중계는 유럽방송연합(EBU)의 협조 아래 한국 문화방송(MBC), 유로아트 인터내셔널, ARTE 프랑스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필은 미국 내 중계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평양공연 프로그램은 미국과 북한 국가, 거쉬인의 ‘파리의 미국인’, 드보르자크의 ‘신세계에서’,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3막 서곡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필은 대만과 홍콩, 상하이, 베이징 공연을 거쳐 다음달 25일 북한을 방문, 26일 평양공연을 펼친 뒤 28일 서울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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