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가 공동 선정한 투명경영대상을 받았다.
경총은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경제 5단체 회장과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을 받은 KT는 2002년 민영화를 통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전문경영인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를 운영하는 등 선진 기업형 지배구조를 구축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봉사단을 통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점도 고려됐다.
우수상은 교보생명보험과 한국남동발전이 수상했다. 교보생명은 윤리헌장과 직무윤리실천 규범을 제정해 투명경영을 실천했고, 한국남동발전은 타 공기업에 모범이 되는 투명경영으로 주목을 받았다.
투명경영대상은 경제 5단체가 2005년부터 경영투명성, 노사안정성, 사회공헌성 등을 두루 겸비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심사는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담당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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