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잡고 엉덩이 좌우로 '흔들흔들'
운전할 때 도로가 막히면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특히 출근길 가다서다를 반복하다보면 졸음운전으로 자칫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졸음이 오면 잠 깨는 데만 급급하지 말고 스트레칭을 해보자.
오래 운전하면 목과 어깨가 긴장되고 만성 요통이 생긴다. 시트에 눕듯이 앉으면 척추 곡선이 일(一) 자로 펴지는 일자 허리가 된다. 핸들에 바짝 다가앉으면 경추가 일자로 펴지는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한다.
가장 바른 자세는 등받이 각도를 110도 정도로 기울이고, 엉덩이와 등을 시트에 밀착시키는 것이다. 다리는 의자와 페달 사이에서 살짝 구부린다. 운전 중 스트레칭은 정체 구간이나 신호대기 시간을 활용하면 된다. 운전석과 핸들만 이용해도 충분히 어깨ㆍ허리 근육을 풀 수 있다.
①양 팔을 앞으로 쭉 뻗어 깍지 껴 잡는다. 깍지 낀 팔은 앞으로, 등은 둥글게 말면서 뒤로 당겨준다. 시선은 배꼽을 향한다. 이 동작을 3초간 유지한다. 뻐근한 어깨와 등 근육이 풀어진다.
②운전대를 잡고 상체는 고정한 채 엉덩이를 한쪽씩 가볍게 들면서 좌우로 움직인다. 15~20초간 반복한다. 굳어진 허리 근육을 푸는 효과가 있다.
권대익 기자 도움말=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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