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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5-1로 아스널 9년만에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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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5-1로 아스널 9년만에 깼다

입력
2008.01.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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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지역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9년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토트넘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07~08 칼링컵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소나기 골을 몰아치며 5-1 완승을 거뒀다. 1차전(1-1) 후반 실책성 플레이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던 이영표(31)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일조, ‘악몽’을 털어냈다.

같은 런던 북부를 연고로 하면서도 늘 아스널의 그늘에 가렸던 토트넘으로서는 묵은 한을 풀어 버린 시원한 대승이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999년 1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이어진 아스널 상대 22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저메인 제나스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고 전반 28분 니클라스 벤트너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3분 로비 킨, 15분 애런 레넌의 추가골로 멀찌감치 달아났고 아스널은 후반 25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이미 기운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종료 직전 스티브 말브랑크의 골로 대승을 마무리했다.

토트넘 부임 후 ‘살생부’를 발표하는 등 선수들을 매섭게 몰아치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단 한 개의 실수도 저지르지 않았고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경기였다. 선수들의 노력이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모처럼 선수들에게 극찬을 퍼부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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