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동진강 부근 등 2곳 후보지
새만금 지역에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해양카지노 유치가 추진된다.
한명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카지노그룹이 새만금 내 해양카지노 건설계획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지사는 “아직 구체적인 투자자를 밝힐 수 없으나 수개월 내 투자유치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카지노 그룹 관계자를 초청해 투자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새만금방조제 내 신시도~야미도 구간과 부안 동진강 초입 부근 2곳을 카지노 후보지로 보고 협의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게임협회 회장과 미국 내 대형 카지노 업계 관계자들이 3월 이전에 새만금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해양카지노가 건설되면 1~2시간 거리에 불과한 상하이(上海)와 칭다오(靑島) 등 중국 동북해안 도시 인구(6억명 추정) 및 인근 일본, 대만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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