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혼자 태안을 방문해 성금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해일은 지난해 12월20일 혼자서 태안을 방문했다. 태안군청에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후 자원봉사단에 합류해 기름 제거 작업을 도왔다.
이 사실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한 태안군청 직원의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한 군청 직원은 "박해일이 매니저도 없이 혼자서 군청을 방문해 성금을 맡겼다. 성금을 낸 후 별다른 얘기 없이 곧바로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12월20일은 연예인들의 태안 방문이 들불처럼 번지던 시기다. 12일 배우 배용준의 성금 기부와 SBS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 이 태안에 다녀온 사실이 알려진 후 배우 박진희 유준상 김제동 김강우 등이 연이어 태안을 찾았다. 박해일은 연예인들의 태안 방문이 연일 화제가 되던 시점에 '남몰래 선행'을 택한 셈이다. 라인업>
박해일은 이날 영화 촬영 도중 휴일을 이용해 태안을 찾았다. 박해일이 봉사 활동에도 참여한 사실은 측근을 통해 확인됐다. 한 측근은 "박해일이 태안에 다녀온 사실을 한참 후에 알았다. 일이 커지는(?) 것이 싫어서 혼자 다녀왔다고 한다. 몰래 다녀온 터라 사진은 없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박해일이 태안군청 직원의 제보 사실을 안 후 소속사를 통해 보도가 되지 않기를 당부했다는 점이다.
자칫 진심이 왜곡되지 않을까, 작품 홍보를 위한 행동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해일은 측근을 통해 기사화시키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수차례 해왔을 정도다.
그럼에도 박해일의 훈훈한 봉사 활동은 이미 감출 수 없을만큼 태안군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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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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