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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 대운하 반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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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 대운하 반대 나섰다

입력
2008.01.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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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돈·안재성씨 등 예정지 답사하며 훼손 경고 시·산문 기고

작가들이 한반도 운하 건설의 폐해를 알리는 작업에 나섰다. 한국작가회의 및 현실주의 작가 모임 ‘리얼리스트 100’에 소속된 시인 김하돈 박일환 문동만씨, 소설가 안재성 윤동수 이인휘씨 등은 22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전국의 운하 건설 예정지를 답사하면서 운하 건설로 인한 환경ㆍ문화 훼손을 경고하는 시와 산문을 기고한다.

이들의 글은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참세상’에 동시 연재되며, 이후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하돈 시인은 “작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자동차로 너무 멀리서, 너무 빨리 운하 예정지를 답사하고 그 결과물을 책으로 냈다”며 "우리는 보다 가까이, 천천히 강 주변을 답사하면서 그곳에 남은 아름다운 문화,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르포 형식으로 풀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22일 경기 김포시 월곶면 조강으로 첫 답사를 다녀온 참가 작가들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연대 강당에서 출정식을 열고 답사 작업의 배경과 활동 방향을 설명한다.

이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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