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심진화 '추적 60분'서 "소속사 과실 탓"
고 김형은의 죽음에 대해 미녀삼총사 심진화가 새로운 주장을 제기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심진화는 최근 KBS 2TV <추적 60분> 제작진에게 ‘김형은의 죽음은 소속사의 과실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이를 토대로 ‘개그우먼 심진화의 고백-“김형은의 억울한 죽음을 밝힌다”’ 편을 통해 재조명한다. 추적> 추적>
심진화는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추적 60분> 을 직접 찾아가 사건을 의뢰했다. 그 동안 잠을 못 잘 정도로 김형은의 죽음이 억울했던 탓이다. 소속사에서 무리하게 스케줄을 잡지 않았다면 형은이는 결코 죽지 않았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추적>
심진화는 당시 무리한 스케줄을 진행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심진화는 소속사가 사고 당일에 무리한 스케줄을 취소해달라는 멤버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일정을 진행하던 중 2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 사고가 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진화의 주장은 2006년 사고 당시 소속사의 주장과 전면 배치된다. 소속사는 당시 눈길 운전으로 인한 미끄러짐을 사고 원인으로 꼽으며 ‘과속은 결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심진화의 주장에 네티즌들은 크게 동요하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은 “김형은의 죽음이 안타깝다” “기획사의 횡포로 아까운 생명이 꺼져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반면 김형은의 사망을 놓고 김형은측 변호사와 미녀삼총사의 멤버 장경희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장경희는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형은이의 죽음이 억울한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아픔 속에 살아가고 있다. 김형은측 변호인으로부터 <추적 60분> 으로 형은이의 사후 처리 과정이 더 지연될 수도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형은이를 위한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 <추적 60분> 측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추적> 추적>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미녀삼총사의 당시 소속사측은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당시 소속사측은 대신 <추적 60분> 제작진에게 서면으로 사실과 다르다는 반론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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