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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三過' 치유 나선다/ 투자·통화량·무역흑자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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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三過' 치유 나선다/ 투자·통화량·무역흑자 과다

입력
2008.01.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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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투자과열, 통화량 급증, 무역흑자 과다 등 '3과(三過)' 제동을 걸기 위한 경제정책에 착수한다.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차이나포럼 국제 세미나에서 중국 렁롱(冷溶·사진) 공산당 문헌연구실 주임(장관급)은 후진타오(胡錦濤) 2기 정부의 경제정책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렁 주임은 "2기 정부는 기존의 '성장위주 발전 패러다임'에서 인본주의에 입각한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렁 주임에 이어 부연설명에 나선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자오진핑(趙晉平) 연구원은 "3과는 중국 경제의 현안과제"라며 "올해 중국은 거시적으로 재정지출 억제, 통화긴축, 미시적으로 신규 프로젝트 제한, 생필품 가격안정 등 정책을 펴서 안정적 성장을 도모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 참가한 오영호 산업자원부 제1차관은 "중국의 환경변화에 따라 국내 기업도 중국시장에서 저임 노동력에 의존한 생산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제조업뿐 아니라 환경,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으로 진출영역을 확대하고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이나포럼은 범국가적 중국 대응 전략 모색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민·관 공동 네트워크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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