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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10> 美·蘇 두 천재의 '우주개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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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10> 美·蘇 두 천재의 '우주개발 전쟁'

입력
2008.01.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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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향한 인류의 욕망은 기술의 진보와 함께 끝없는 경쟁의 드라마를 만들어왔다. 특히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경쟁은 자존심을 건 싸움이었으며, 그 이면에는 천재과학자들의 야망과 도전의 스토리가 있다.

EBS <다큐 10> 은 22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후 9시50분 미국과 소련 간에 일어난 우주 개발 경쟁을 실제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다큐-드라마 4부작 <우주 전쟁(원제:space race, 2006년 bbc 방송)> 을 선보인다. 방송은 미소 두 강대국의 우주계획을 이끌었던 두 명의 천재 과학자 베르너 폰 브라운과 코롤 료프를 중심으로, 2차 대전과 냉전시대를 거치는 동안 치열하게 전개된 마치 전쟁 같은 두 나라의 우주 개발 경쟁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강제노동수용소 출신인 코롤 료프는 풀려난 뒤 로켓 개발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이후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의 발사에도 성공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소련은 세계 최초로 유리 가가린을 우주에 보내는 것도 성공한다.

라이벌 베르너 폰 브라운은 2차 대전 말기 나치를 위해 V2로켓을 개발한 나치 당원이자 친위대 출신. 하지만 2차 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에 투항했고 결국 1955년 미국 시민이 됐다.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한 폰 브라운은 첫 번째 달 탐사 유인우주선 아폴로 8호의 발사 성공, 그리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지대한 공헌을 해 미국의 영웅이 된다.

미국과 소련을 대표한 두 우주 영웅의 이야기를 통해 1944년부터 1969년까지 미소 양국의 치열했던 우주 경쟁을 보여주는 <우주 전쟁> 은 우주를 향한 끝없는 집념이 나은 경쟁이 결국 인류 과학 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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