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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간사 일문일답/ "대교협이 본고사 규제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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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간사 일문일답/ "대교협이 본고사 규제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

입력
2008.01.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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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는 22일 "2009학년도에는 수능 등급제를 보완하는 것 외에는 급격한 제도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당장 올해 고3 대상의 대입자율화 부분 가운데 학생부 및 수능 반영 비율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합리적으로 반영토록 한다는데, 대학이 학생부를 전혀 반영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인가.

"내신 반영은 자연히 줄지 않겠는가. 현 참여 정부에서 내신 반영 비율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50%, 40% 식으로 정했는데 현실적으로 지켜지지 않았다. 차기 정부에서는 입학 사정관 지원 등을 통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생부와 수능을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2013학년도부터 영어 상시능력평가제를 도입한다면 토익이나 토플처럼 문제은행 방식을 도입하나. 응시 횟수는.

"수능 영어과목은 문제풀이식 시험이다. 수능 점수가 높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풀이식이 아니라 영어능력평가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상시 출제가 가능하게 한다. 수능에서 영어를 분리한다. 시험 횟수는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

-일부 대학은 수능 등급제를 폐지할 경우 논술고사를 없앤다고 한다. 대신 본고사를 본다면 어떻게 하나.

"수능등급제를 보완하면 논술을 폐지하겠다는 대학이 있는데 굉장히 바람직하다. 노무현 정부가 입시를 규제하다보니 변별력이 없어졌고, 할 수 없이 논술을 치른 경향이 있었다. 인수위 방침에 대학이 화답한다면 논술 폐지는 당연하다. 본고사는 올해부터 자율규제 체제가 작동할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본고사 혹은 그와 유사한 논술 심의를 거쳐 규제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할 예정이다. 본고사는 없다."

<저작권자>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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