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9급 경쟁 채용시험의 응시 상한 연령이 현행 만 28세에서 만 32세로 연장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1일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라며 “완화된 응시 연령은 4월12일 실시되는 9급 공채시험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위는 32세로 완화되면 군복무 기간과 장애 정도에 따라 최장 3년 동안 응시연령이 연장되는 제대군인과 장애인은 최장 35세까지 9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경력 등 전문성을 고려해 특정 직위 적임자를 선발하는 특별 채용시험은 능력에 따라 누구나 공직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응시 상한 연령이 폐지된다.
인사위 관계자는 “응시인원이 가장 많고 사회적 관심과 개선 요구가 큰 9급 공채시험부터 응시 상한 연령을 현행 28세에서 32세로 연장하기로 했다”며 “개정안이 확정되는 즉시 32세에 해당하는 수험생들도 올해 9급 공채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추가 공고와 원서접수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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