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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 29일 플로리다 프라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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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 29일 플로리다 프라이머리

입력
2008.01.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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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예정된 플로리다가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존 매케인 상원의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대선 주자들이 각각 이곳에서 필승해야 할 절박한 사정을 갖고 있지만 플로리다의 지역적, 인구적 특수성은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 플로리다는 지역별로 특성이 강해 표의 쏠림 현상이 크지 않을 것으로 우선 분석된다.

북부의 펜사콜라 일대는 보수적 색채가 두드러져 목사인 허커비 전 지사에게 유리하다.

반면 군사 시설과 퇴역 군인들이 밀집한 서부의 탐파 지역은 전쟁 영웅인 매케인 상원의원이, 쿠바 이민자들이 많은 마이애미 일대는 다문화에 호의적인 줄리아니 전 시장에게 호의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은퇴자들이 밀집한 남부의 포트 마이어 일대는 경제에 강점을 갖고 있는 롬니 전 지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플로리다는 인구분포면에서 히스패닉계가 20%로 흑인계의 16%보다 높아 이들의 향방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되나 그렇다고 이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백인은 61.3%, 동양계는 2.2%이다.

다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경제 이슈가 먹혀 들고 있다는 흐름은 감지되고 있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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