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대전지역 학교 교실에서 호주 현지의 영어수업을 수강할 수 있게 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호주 퀸스랜드주와 영어교육 협약을 체결, 5월부터 ‘실시간 온라인 영어화상교실’을 개설한다.
시는 3월 공모를 통해 초ㆍ중학교 5개교를 선정, 주2회 3개월 과정으로 시범 실시한 뒤 희망학교 신청을 접수해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수업은 어학실의 컴퓨터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연결, 학생들이 호주 현지의 원어민교사의 수업을 화상으로 보면서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월 교육비는 9만5,000원이다. 저소득층 자녀는 대전시에서 교육비를 지원한다.
시는 대전시교육청과 공동으로 해외 온라인 영어교실을 추진해왔으며 박성효 시장이 지난해 자매도시인 브리스번시가 속한 퀸스랜드주 교육부를 방문, 온라인 영어교육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시는 이 같은 해외 온라인 영어교육을 캐나다 캘거리, 미국 시애틀 등 영어권 자매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원어민 영어교육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교에 온라인 화상영어교육의 우선권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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