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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달력 도난사건'… 신뢰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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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달력 도난사건'… 신뢰 흔들!

입력
2008.01.2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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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달력 도난 사건이 MBC 드라마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최근 MBC 드라마국 국원들의 책상 위에 올려 놓은 <무한도전> 달력이 없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연출 김태호) 제작진이 만든 달력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 도난 사건으로 이어진 것이다.

잇따른 도난 사고에 드라마국은 사무실 내 설치된 CCTV를 확인해 범인 색출 작업에 나섰다. 현재 드라마국 게시판에는 'CCTV를 통해 누군지 확인했다. 제자리에 갖다 놓길 바란다'는 문구가 담긴 게시물이 붙었다.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국에는 내부 인물들을 비롯해 많은 외부인들이 오간다. 촬영 일정상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 책상 위에 올려진 달력을 그냥 가져간 것 같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서로 기본적인 신뢰가 흔들릴 수 있는 사건이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무한도전> 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달력 제작 편'을 통해 만든 달력을 2,000명의 시청자에게 무료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팬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4일과 17일 각각 5만 부씩 추가 제작해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무한도전> 제작진은 MBC 모든 직원에게 달력을 한 부씩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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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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