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은평뉴타운 아파트 일부 당첨자들의 주택거래 내역 등 개인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관련자들이 항의하자 정보를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8시께 자사 홈페이지에 은평1지구 일반분양 아파트 당첨자 1,643명 가운데 이중 당첨자와 주택거래 내역이 있는 사람, 세대원들의 명단, 생년월일, 주택거래 현황 등 4,000여건의 자료를 게재했다.
이에 대해 게시판에 이름이 오른 일부 당첨자들이 "개인정보 유출"이라며 강력 반발하자 SH공사는 24시간여만인 19일 오후7시20분께 관련자료를 홈페이지에서 내렸다.
SH공사 관계자는 "21일 분양아파트 계약을 앞두고 당첨자들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결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로 알리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휴대전화 나 우편 등을 통해 조회자료를 개별 통보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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