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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단짝' 희망봉 앞에서 짝짜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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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단짝' 희망봉 앞에서 짝짜꿍!

입력
2008.01.2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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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지은희조 3R 필리핀과 대접전 첫 우승 노려

국내 여자프로골프의 ‘원투펀치’ 신지애(20)와 지은희(22)가 호흡을 맞춘 한국팀이 여자월드컵 골프대회 사상 첫 우승 꿈을 이어갔다.

첫날 각자의 볼을 쳐 좋은 점수를 그 홀의 팀 스코어로 삼는 베터볼(포볼) 방식에서 단독 선두로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2라운드 포섬(한 개의 볼로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도 16번홀까지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 17번홀(파4)에서 뼈아픈 트리플 보기로 필리핀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반드시 우승으로 남아공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겠다”고 다짐한 신-지 커플은 20일(한국시간)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골프장(파72)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 나서 막판 분전을 펼쳤다. 최종 라운드는 한국이 첫 날 11언더파로 강세를 보였던 베터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승을 향해 순항하던 한국은 2라운드 17번홀 트리플 보기가 아쉬웠다. 17번홀에서 지은희의 티샷이 왼쪽 깊은 러프에 빠졌고 신지애의 두 번째 샷도 러프를 탈출하지 못했다.

지은희는 결국 1벌타를 받고 드롭했지만 네 번째 샷도 그린 에지에 떨어졌다. 신지애의 다섯 번째 샷은 홀을 3m나 지났고 지은희의 더블보기 퍼팅도 홀을 외면하면서 3타를 잃은 것.

이날 한국은 이븐파로 마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4타를 줄인 필리핀과 공동선두가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필리핀의 제니퍼 로살레스와 도로시 델라신은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합작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한국은 원년 대회인 2005년 장정-송보배가 팀을 이뤄 일본에 2타차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며 작년에는 신지애와 김영이 나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 월드컵 골프대회에서는 최경주-허석호가 2002년 기록한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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