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2% 하락한 1조4,01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에 비해 0.7% 증가한 11조9,399억원,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21.6% 감소한 9,675억원이었다.
이날 공시는 매출액이나 손익구조가 15% 이상 변동할 경우 해야 하는 의무공시로, 상세한 사업실적 내용은 25일 정기공시를 통해 발표된다.
KT 관계자는 "2007년은 성장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신사업 부문 등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한데다 시장경쟁 환경이 치열해져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KT의 인터넷TV인 '메가TV' 누적가입자는 30만명을 넘었으며,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가입자는 10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KT는 주 당 2,000원(시가배당률 3.8%)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4,074억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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