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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이병석 '승리'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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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이병석 '승리' 가로챘다

입력
2008.01.2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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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KT& G전에서 ‘스나이퍼’ 이병석의 천금 같은 스틸에 힘입어 72-7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6위 SK는 19승(16패)째를 거두며 5위 창원 LG에 반 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2위 KT& G는 2연패로 21승13패가 돼 3위 서울 삼성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지난 15일 전주 KCC전에서 24점을 폭발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긴 이병석은 이날도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며 만세를 불렀다. 성적은 10점(3점슛 2개 포함)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지난 경기만 못했지만 영양가는 100%였다.

KT& G는 2쿼터까지 야투성공률이 27%에 그치는 등 초반부터 슛난조를 보였고 용병 챈들러가 지나친 단독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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