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바둑 60년 사상 최초로 여자 9단이 탄생했다.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제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전에서 박지은 8단이 세계 최강 여자기사인 루이나이웨이 9단을 2대 1로 꺾고 우승했다.
정관장배(2004년), 대리배(2007년)에 이어 세 번째 세계 대회 우승이다. 박8단은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따라 한국 최초의 여자 입신(入神 · 9단)이 됐다. 현재 세계 바둑계에서 여자 9단은 이들 2명을 비롯, 중국의 펑윈 등 모두 3명이다.
박영철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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