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만성신부전증과 혈우병, 파킨슨병 등 희귀ㆍ난치성 질환을 앓은 환자들의 의료비를 올해부터 전액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1억500만원(34명 지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늘리고 대상 질환도 만성신부전증과 근육병, 혈우병, 파킨슨병, 다운증후군, 궤양성 대장염 등 111종(종전 98종)으로 확대했다.
특히 근육병과 유전성운동실조증, 다발성경화증, 뮤코다당증 등 환자에 대해 월 간병비 30만원을 별도 지원하며 호흡곤란 환자는 산소호흡기 대여료 등으로 월 10만~80만원을 주기로 했다.
지원 대상자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소득 379만7,000원 미만으로 환자등록 신청서를 보건소에 제출해야 한다. 김제시 보건소에 등록된 관내 희귀난치병 질환자는 지난해 보다 1명이 증가한 35명으로 만성신부전증(9명)이 가장 많고 혈우병(7명), 모야모야병(3명), 기타(16명) 순이다. 문의 (063)540_1393.
김제=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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