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 2300억 저가매수
오전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다는 소식에 잠시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시티그룹의 자금 수혈이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30억원과 1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323억원어치를 쓸어 담으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삼성전자(1.33%) 포스코(2.42%) 한국전력(0.66%) SK텔레콤(0.68%)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현대차(-5.97%)와 기아차(-3.51%), 현대모비스(-2.76%) 등 현대차그룹 ‘삼총사’는 경기침체로 인한 미국 판매부진 우려로 급락했다.
■ 인터넷주 일제히 하락
미국증시 상승 소식에도 외국인의 매도로 급락해 670선으로 떨어졌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3억원과 1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NHN(-4.50%) 인터파크(-3.74%) CJ인터넷(-1.80%)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SSCP(1.69%)가 최근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증권사의 진단에 8일 만에 반등했고, UC아이콜스(14.74%)는 외국계 헤지펀드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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