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로 유명한 전남 무안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람사르 아시아지역 회의’에서 무안 갯벌이 람사르 습지 제 1742호로 등록됐다고 14일 밝혔다. 무안갯벌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제1호 습지보호지역(2001년 지정)으로 복잡한 해안선과 조류의 영향으로 다양한 유형의 갯벌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무안갯벌은 습지보호지역인 무안군 현경면과 해제면 일대 35.6㎢ 지역이다. 연안 습지로는 순천만갯벌(2006년 등록)에 이어 두 번째, 전체 습지로는 여덟 번째다. 람사르 협약은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으로 우리나라는 1997년 101번째로 가입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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