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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방송 MBC와 직접 얘기하고 싶은데.."

입력
2008.01.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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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협회, 드라마 '뉴하트' 한약관련 내용 신용훼손죄로 고소

"MBC측과 만나보고 싶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뉴하트> (극본 황은경ㆍ연출 박홍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최방섭 회장이 입장을 밝혔다.

최방섭 회장은 15일 오후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7일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MBC를 방문했었지만 만날 수 없었다. 고소 이후 지금까지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얘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MBC측은 고소 소식이 보도된 직후 문제가 된 iMBC의 인터넷 VOD 서비스에서도 문제의 장면을 삭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방섭 회장은 소 취하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요구 사항의 처리 결과에 대해서도 통보 받은 바 없다. 재발 방지 및 훼손된 신용을 회복하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다. 개인이 아닌 대한개원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이뤄진 소송이기 때문에 소 취하에 대해 함부로 언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뉴하트> 6,7회에서는 각각 레지턴트가 "한약 복용이 간수치를 상승시켰다"고 말하는 장면과 "수술 전엔 한약이 간수치를 높인다"며 한약을 내팽개치는 장면이 방영됐다.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는 문제 장면을 삭제해 달라고 제작진에 요구했다. 이후 인터넷 VOD를 통해 문제의 장면이 그대로 서비스되자 14일 "근거 없이 한약을 비하했다"며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신용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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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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