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HC 경남 코로사가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코로사는 15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안동핸드볼큰잔치 대회 첫날 남자부 A조 풀리그 1차전에서 10골을 폭발시킨 에이스 이준희를 앞세워 원광대를 28-20으로 꺾었다.
후반 10분까지 1, 2점차 근소한 리드를 지킨 코로사는 후반 15분을 남긴 18-16에서 이준희가 3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준희는 종료 5분을 남겨둔 22-18에서 또다시 3골을 몰아치며 원광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해결사’를 자처한 이준희는 후반 15분 동안 무려 6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앞서 열린 개막전에서는 A조의 상무가 이동선(8골), 김상석(6골)의 활약에 힘입어 성균관대를 26-20으로 물리쳤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유일한 대학팀 한국체대는 ‘대어’ 대구시청 낚을 뻔했지만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윤현경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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