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을 입은 남·여학생이 대낮 놀이터에서 성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놀이터 막장 커플’제목의 10분짜리 동영상은 최근 포털과 파일공유 사이트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동영상은 지난해 11월 말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며 논란을 불렀던 같은 제목의 사진 10여장의 원본과 동일한 것으로, 교복 차림의 남녀 학생 2명이 놀이터 그네에 앉아 벌이는 노골적인 애정행각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는 특히 해당 학생들의 신원 파악이 가능할 만큼 얼굴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포털 등에 동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고 IP 추적을 통해 최초 유포자를 찾고 있다”며 “동영상 유포자와 등장인물 등의 신원을 파악해 관할 지방경찰청에서 수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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