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해 "물류 다원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15일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물류비용이 GDP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상당히 높다"며 "물류 다원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 절실한데 도로망 확충과 더불어 대운하 건설이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람선 뿐 아니라 각종 수송선들이 활발히 오가는 독일 라인강과 프랑스 센강에 비하면 한강은 거의 놀고 있는 수준인데 이를 잘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새 정부의 규제개혁 의지에 발맞춰 규제개혁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 무역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행정규제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16일부터 구제개혁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출범한다.
이 회장은 올해 무역협회의 주요 사업방향에 대해 "한ㆍ미 FTA 조기 비준과 규제 개혁에 노력하는 한편 농수산물 수출 활성화와 지방ㆍ중소기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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