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에서 열리는 '2008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KIWIE)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여성발명협회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08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김광림 세명대 총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오 명 건국대 총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50여 명을 조직위원으로 위촉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한미영 한국여성발명협회장은 "여성 발명가들의 축제로는 세계 최초인 이번 행사에 많은 조직위원들이 선뜻 관심을 보여줬다"며 "21세기를 대표하는 국제지식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첫 대회를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이제 여성, 특히 주부들의 아이디어가 돈이 되고 국가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최근 소비자들에게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팀청소기나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도 모두 주부들의 발명품"이라고 강조했다.
2004년부터 한국여성발명협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한 회장 역시 오랜 기간 전업주부로 살다가 1999년 가업인 자동차부품생산업체 부사장에 오르면서 발명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허청이 주관하고 산업자원부, 외교통상부, 서울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세계발명가연맹(IFIA)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5월 8~10일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려 20여 개국 300여명의 여성발명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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