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고려대, 서강대, 인하대, 가천의대 등 4개 대학들에 대해 특성화 대학원 중심의 캠퍼스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송도국제도시 대학들은 2006년 입주가 결정된 연세대, 인천대 등 모두 6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 대학들은 올 상반기내 시와 토지매매 계약이 체결되면 연말부터 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에서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고려대는 8만8,000㎡ 부지에 바이오메디클러스터 및 물류, 유통 산학단지를, 가천의대는 8만6,000㎡에 글로벌 생명ㆍ의과학 R&D 콤플렉스를 각각 조성한다. 인하대는 23만1,000㎡에 IT(정보기술) 중심의 대학원 캠퍼스를 세우고, 서강대는 8만2,000㎡에 송도국제테크노파크를 갖춘다.
이곳에는 이미 입주가 확정된 연세대가 61만6,000㎡ 규모의 송도캠퍼스를 지어 2010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대가 내년 개교를 목표로 4공구 45만7,000㎡에 캠퍼스를 신축중이고, 중앙대도 6공구에 6공구에 7만㎡ 에 ‘국제문화예술허브’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시는 지난해 말 정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함에 따라 최근 매립공사가 끝난 산ㆍ학ㆍ연 첨단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들 대학은 지난해 초 인천시에 각각 33만~100만㎡ 규모의 송도캠퍼스 부지를 신청했지만 송도지구 개발 변경 과정에서 대학 용지 전제 면적이 크게 줄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입주가 확정된 대학들은 외국 대학들과 제휴해 분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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