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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 의원 "탈당·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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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 의원 "탈당·불출마"

입력
2008.01.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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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신당서 네번째

대통합민주신당 이계안 의원이 15일 탈당 및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당 소속으로는 최용규 김한길 심재덕 의원에 이은 4번째 불출마 선언이고 대선 이후 4번째 탈당이다.

이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새로운 대표를 선출해 당을 수습해가고 있어 탈당이 큰 누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탈당과 불출마 외에 17대 대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뜻에 따르는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캐피탈 회장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에 영입돼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초선이다. 그는 "가족과 국회의원을 한 번만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를 지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견 직후 "대선 기간 (정동영) 후보가 CEO(최고경영자)는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폄하하는 바람에 최소한 300만표는 달아났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탈당 이후 다른 당에 합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신당은 이 의원 탈당으로 138석이 됐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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