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교원 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5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등급제와 점수제로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교총은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올해의 경우 등급제와 점수제의 병행이 불가피하며, 2010학년도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단체 등의 협의를 거쳐 등급제 폐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총은 이와 함께 이명박 당선인의 대입 자율화 3단계 방안(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 반영 자율화→ 수능 과목 축소→ 완전 자율화)에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수능 과목을 축소할 경우 수능의 성격을 대입자격검정고사로 전환해줄 것을 주문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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