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외환카드 재판' 증인 출석 요구… "입국 고심중"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유씨의 변호인 측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이경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11일 재판에 그레이켄 회장이 출석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씨의 변호인은 “그레이켄 회장이 현재 동남아에 머물며 (신변 보장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으며, 입국 여부에 대한 구체적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은 “국내에 들어오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최종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기소중지 된 상태인 그레이켄 회장은 증인 출석을 위한 입국의 전제 조건으로 검찰 측에 출국금지를 하지 않을 것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유씨 변호인 측 요청으로 그레이켄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 11일 오전 10시 공판에 출석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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