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6조5,046억원, 수주 12조4,259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 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조원 규모의 신규 수주 물량과 33조원의 수주 잔고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치를 지난해 목표치인 5조5,000억원보다 18% 정도 늘려 잡았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4,508억원, 당기순이익은 2,9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수주 목표는 리비아ㆍ쿠웨이트 등 중동지역과 신흥 산유국의 플랜트 공사 등 해외사업에 주력해 지난해 실적인 9조8,400억원 대비 26% 가량 높였다. 현대건설은 해외 건설시장이 호황인 만큼 전체 수주목표(12조4,259억원)의 34%인 47억달러(4조2,700억원)를 해외 수주를 통해 올리기로 했다.
국내 부문은 지난해 수주한 신고리 3ㆍ4호기와 파주 열병합 발전소와 같은 공공부문에서 국내 1위 실적을 이어가고, 대운하 등 새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과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민자사업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주택부문에서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앞세워 전국에서 1만4,0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