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잔치 15일 안동서 개막… 남자 11팀 등 16팀 참가
국내 핸드볼 최강자를 가리는 2008핸드볼큰잔치가 15일부터 30일까지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는 지난해보다 두 팀이 늘어난 11개 팀, 여자부는 세 팀이 줄어든 5개 팀이 출전한다.
남자부는 1차 대회(15~20일)에서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2차 대회(21~27일)를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한 뒤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른다. 두산과 하나은행 경남코로사 인천도시개발공사 상무 등 실업팀의 강세가 두드리지는 가운데 한국체대 경희대 성균관대 원광대 충남대 강원대 등 대학팀도 패기를 앞세워 정상을 노린다.
대구시청, 삼척시청, 용인시청 등 시청팀 3곳과 부산시설관리공단 한국체대가 겨루는 여자부의 경우 풀리그로 최하위 한 팀을 떨어뜨려 4강을 가려내고 준결승에 이어 결승이 펼쳐진다.
여자부 강호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효명건설은 모기업 부도로 벽산건설에 인수되는 과정에 있어 출전하지 않는다. 효명건설 소속인 임영철 감독과 6명의 대표 선수들은 올림픽 예선 재경기 우승을 위해 일본으로 날아간다.
한편 15일 개막식 때는 아테네올림픽 때 감동의 은메달을 딴 여자대표팀의 실화를 그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우생순 출연진들이 시구와 함께 사인회도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