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2008학년도 대학별 편입학 시험이 치러진다. 편입학 전형은 이달 중순부터 2월 초까지 분산되어 있고, 최대 20번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8일까지 마감한 주요 대학의 경우 경영 영문 법학 신문방송 건축공학 전자공학 디자인학과 등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일반편입의 경우 고려대가 6,236명이 지원해 3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건국대는 36대 1, 숙명여대는 22대 1, 한국외국어대는 30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학사편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대 4대 1, 고려대 11대 1, 국민대 16대 1, 연세대 5대 1, 한양대 15대 1, 이화여대 10대 1 등이었다. 입시전문가들은 대학별로 전형일이 서로 다른 만큼 전형일까지 꾸준하고 차분하게 정리하는 학습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효과적인 마무리 방법은
지원한 대학의 기출 문제를 대학별 실제 시간에 맞춰 풀어보고 출제경향을 분석해 특징을 확실히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험준비 기간 동안 정리했던 내용이나 오답노트를 활용한 핵심 개념 정리가 급선무이다.
필수 어휘는 완벽하게 외워야 하며, 문법은 빈번히 출제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파악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영역별로 정리한 자료는 시험 직전까지 짧은 시간 안에 반복적으로 복습할 수 있고 일목요연하게 핵심 정리도 가능해 매우 효과적이다.
복습시 단원별로 2~3개 문제를 선별해 전체 범위를 빠르게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문제 풀이를 할 때 눈으로만 풀지 말고 직접 손으로 풀어봐야 실전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시간안배 전략, 배분된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요령 등을 익히는 연습도 필요하다.
지망 대학 출제문항 수와 시험시간과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적인 연습을 한다면 실전에서 보다 익숙한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 전공면접도 소홀히 해선 안돼
서울·수도권 대학 중 면접전형을 치르는 대학은 25개 대학이다. 면접 질문은 편입동기와 전공 선택이유, 최신 시사상식, 전공기초지식 등이 주류를 이룬다.
이 중 전공면접에 가장 비중이 실릴 전망이다. 대학들이 전공을 제대로 공부할 만한 학생을 선호하는 탓이다. 한만경 김영편입학원 대표는 “전공면접 준비를 위해서는 지원학과에 대한 개론 수준의 전공지식을 반드시 학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 인기학과 전공지식 면접에는 유용성, 가격, 희소성 비교설명(서강대 경제학전공), 진보교육의 정의(홍익대 교육학과), 공법과 사법의 차이(한국외대 법학과), 맥스웰 방정식(아주대 전자공학전공)등의 기본적인 전공지식을 묻는 질문이 다수 나왔음을 유의해야 한다.
도움말 김영편입학원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